미디어의 역사로 보는 마케팅의 단계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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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마케터가 미디어 전문가인 이유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고객이 그 제품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 못하면 판매를 할 수 없다. 그래서 제품을 만드는 사람은 늘 자신을 알리고, 고객과 대화하고 싶어한다. 이렇게 고객과 소통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는 방법을 우리는 마케팅이라고 부른다.

과거부터 제품 판매자들은 마케팅을 하기 위해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왔다. 그 방식은 고객에게 전하는 손 편지였을 수도 있고, TV나 라디오이기도 했다. 이들은 늘 자신과 가장 가까운 미디어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했다. 아직도 ‘마케팅 = 광고’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광고는 특정 시기에 대세(주류 미디어)를 이뤘던 마케팅 기법에 불과하다.

당연히 미디어가 발달할 수록 마케팅 기법도 이에 맞춰 꾸준히 변화해 왔다. 때문에 미디어의 역사를 보면 각 단계별 마케팅의 방법 또한 구분해서 볼 수 있다. 미디어의 역사로 본 마케팅은 다음의 네 단계로 나뉜다.

1. 입소문의 시대

산업화 이전에는 거의 모든 콘텐츠가 입소문으로 유통됐다. 미디어는 사람 그 자체였다. 서신이나 봉화도 미디어의 역할을 했지만 일부에 불과했다. 이런 시대는 늘 입소문으로 브랜드가 만들어졌다. 브랜드는 신용을 의미했고 브랜드가 만들어지기 까지는 오랜기간이 걸렸다.

입소문의 위력은 매우 강력해서 브랜드 유지를 위해 평판 관리는 필수였다. ‘3대째 이어져 오는’, ‘소문난’, ‘원조’ 등의 브랜드 네임은 이런 입소문 마케팅이 변형된 사례라 볼 수 있다.

2. 광고의 시대

산업화 이후 라디오와 TV로 대변되는 매스 미디어 시대는 중앙집권적 미디어의 특징을 잘 나타낸다. 기술의 발달로 콘텐츠를 대량으로 가공하고 유포할 수 있게 되면서 미디어는 국가적 선전 수단으로 활용됐다.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던 미디어는 점차 산업사회 전반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매스 미디어 시대는 입소문 시대와는 달리 정보의 일방적 주입이 가능했기 때문에 대중은 메시지의 진위여부를 쉽게 파악하기 힘들었다. 기업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광고는 여기에 최적화된 마케팅 기법이었다. ‘광고=마케팅’이라는 공식이 굳어진 것도 바로 이 시기였다.

3. 후기 입소문의 시대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은 일방향 미디어의 시대를 종식시켰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정보의 교환이 가능해졌다. 이는 중앙집권적 미디어의 산물인 광고 산업이 종말하는 것을 의미했다. 또한 커뮤니티, SNS등을 활용한 제품 피드백 문화의 확산은 더 이상 소비자를 기만하는 기업이 살아남기 힘들게 만들었다.

이 시대의 특징은 개인화된 미디어를 통해서 다시 입소문이 제품과 브랜드의 신뢰에 큰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리뷰 문화와 인플루언서의 등장은 입소문으로 인해 변화된 마케팅 환경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바이럴, SNS,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은 광고를 물리치고 대세적인 마케팅 기법으로 떠올랐다

4. 후기 광고의 시대

기술이 진보하고 빅데이터의 활용 범위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광고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커뮤니티나 인플루언서의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빅데이터의 도움을 받아 상품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미디어의 발전과 빅데이터의 활용 기술은 어디서든 구매자에게 맞춤형 상품을 노출시킬 수 있게 만들었다. 거대 플랫폼 기업은 이미 이런 개인화된 추천 광고 기술을 통해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다.(아마존의 ‘추천 도서 시스템’과 페이스북, 구글의 ‘맞춤형 광고’ 등)

후기 광고 시대의 특징은 개개인의 욕망을 소비자들보다 기업이 더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아마존은 몇년 안에 이런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잠재 구매자들의 상태를 계속해서 캐치하고, 고객이 제품이 필요한 시점에 자동으로 배송까지 완벽하게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구매 프로세스는 더 이상 소비자가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고민을 필요없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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