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하는 세 가지 부류 [스타트업이 되어 가는 과정 #1]

창업을 하는 세 가지 부류

국가, 기업, 학교와 같은 현대사회의 흔한 조직들은 주로 흥미로운 탄생 배경과 고난과 극복 위기와 기회를 다루는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다. 그와 같이 스타트업들을 만나 멘토링이나 강연, 컨설팅을 진행할 때면, 창업을 하게된, 혹은 하려는 이유를 항상 물어본다.

답변들을 들어보면 총 세 가지 부류가 존재한다.

첫째는 “창업을 위한 창업” 부류들이다. 막연하게 창업이 하고싶어서,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고 싶어서, 취업이 어려워서, 성공하고 싶어서 등 명확한 지표가 존재하지 않는 창업가들이 있다. 이러한 부류는 창업을 하지 않는 것이 낫다. 명확한 동기도 없는데, 기술도 네트워크도 없고 창업을 시작하면 심지어는 수익도 없는 경우가 잦다. 대부분 빠르게 포기하게 되거나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도태된다. 물론 기초적인 외주나 총판 업에 의존하면서 드물게 ‘생존’하는 경우는 존재하는듯 하지만, 기대했던 성공과는 매우 먼 거리일 것이다.

둘째는 “이쯤되면 내 사업” 부류들이다. 기존에 직장에서의 네트워크와 기술들을 토대로 시작하는 사업과 드물게 직장에서의 경험을 쌓고 그것을 배경으로 새로운 설루션을 개발해 차별점을 만들어가는 창업가들이 있다. 이런 유형은 많은 경우 초기 창업 시 안정성을 잘 유지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본적으로 기술이나 아이템이 있으며 무엇보다 존재하는 네트워크와 영업망으로 생존과 성공의 가능성이 높다. 다만 단점은, 언제든지 경력을 되살려 재취업이 가능하다는 생각의 안일함과 어느 정도의 성공에도 금방 안주하는 경향이 있다.

마지막으로 셋째는 “변화를 위한 창업” 부류이다. 직장에서, 사회에서, 생활에서 그리고 시장에서 느끼는 문제나 개선점을 깊게 공감하며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행동하는 창업가들이다. 스타트업을 운영한다는 것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그리고 재정적으로 쉬운일이 결코 아니다. 변화에 대한 뚜렷한 의지나 목표 의식이 없이는 결코 버티기 쉽지 않다. 다소 감정적으로 보이며 뜬구름을 잡는 것 같다는 소리를 들을지라도, 이러한 사람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소수가 되는 것이다.

어느 한 부류가 꼭 맞다는 것은 아니다. 이 세가지 “부류”는 때로는 “단계”로 볼 수 있다. 막연하게 창업에 대한 꿈을 꾸다가 문제를 찾고 변화를 추구하다 실패하고 취업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다시 창업을 도전하는 사람도 있으며, 창업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직장 생활을 하다 문제점을 찾고 알맞은 기술을 습득해 나와 창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 글에서 하고싶은 말은, 각각 개인마다 “성공”에 대한 정의가 다르지만 누구나 한 번은 들어본 성공한 창업가가 되고 싶다면 세상이나 프로세스나 제품을 더 나은 혹은 존재하지 않았던 방법으로 변화시키는 사람이 누구 보다도 성공에 가까워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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